[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대 밀양캠퍼스내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밀양분원(이하 밀양분원)이 오는 2월 24일 첫 입학식과 함께 개원식을 갖는다.

이에 밀양분원이 오는 20일까지 고전번역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신입생 모집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오는 29일 한문번역 단구해석 논술 등 시험과 면접이 실시되며 합격자는 오는 2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밀양분원은 3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고전번역연수과정으로 3년 기숙형이며 해마다 10명씩 전원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교육은 사서 통감 고문진보 삼경 등 기본서를 충실하게 익히게 함으로써 이후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실력을 쌓게 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1학년 과정에서는 논어.대학, 맹자.중용, 소학, 통감절요를 배운다.

고전번역교육원은 지난 1965년에 설립돼 한문고전 번역과 한문전문가 양성에 힘써온 민족문화추진회가 2008년 국가출연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이 되면서 그 산하에 만들어진 교육기관이다.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고전번역교육원은 민족문화추진회가 40여년간 쌓아온 번역과 교육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문으로 된 우리 고전을 번역하고 있으며 한문고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독해력을 지닌 한문전문가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고전번역교육원 분원은 전주분원 하나뿐이었지만 영남지역에도 민족문화주친회 수준의 한문전문가 양성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이번에 밀양분원이 문을 열게 됐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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