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재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영업용 택시의 도어록을 디지털 자동방식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자동 도어록은 자가용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주행속도가 40㎞ 이상일 때 자동차 문이 자동으로 잠기는 장치다.
자동 도어록은 택시 주행시 안전운행은 물론 승객의 하차시 오토바이나 지나가는 시민들과 부딪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또 이번 장착으로 취객 승객들의 무단 하차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현재 부산지역 운행택시(2만5053대)의 약12%에 해당하는 2980여 대에 디지털 자동 도어록이 장착돼 있으며 시는 앞으로 모든 택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법인택시로는 신한택시와 가성택시 등 180대가 디지털 자동 도어록으로 변경했으며 개인택시 2800여대에 자동 도어록이 설치돼 있다.
부산시 대중교통과장은 “최근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일부 택시 승객이 일정한 속도 이상 주행시 영업용 택시의 자동 도어록 장치가 작동할 때 마다 불안을 느낀다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자동 도어록 장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택시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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