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 사상에서 김해 삼계까지 총 연장 23.8Km 구간에 1일 424회 운행되고 있는 ‘부산-김해 경전철’이 오는 25일 개통 100일째를 맞는다.
지난 9월 16일 개통한 부산-김해 경전철은 1일 평균 3만100여명이 승차하고 있으며 개통 100일에는 총 이용승객 300만명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부산 사상역과 대저역은 부산도시철도 2.3호선과 환승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1일 평균 이용승객 각각 5600명, 4400명으로 총 21개 역사 중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김해국제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공항역에는 1일 평균 1600여명이 승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3개역(대저.사상.공항역)의 1일 평균 이용승객은 약 1만1600명으로 21개역 이용승객의 약 40%에 달하고 있다.
요일별 경전철 승차인원은 토요일/일요일/평일 순으로 각각 3만4700명/2만9300명/2만7500명으로 토요일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0월/11월/12월에 각각 3만400명/3만명/2만9040명이 이용했다.
이는 동절기에는 추위 등으로 인해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선호하는 시민이 다소 증가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부산-김해 경전철 이용승객은 계획수요의 17%선에 불과한 실정으로 앞으로의 최대 과제는 이용객을 늘리는 것이 관건이다.
부산시는 관내 전역에 설치한 500여개소의 버스정보안내기 대형도로전광판 김해공항전광판 부산도시철도 등을 통해 경전철 이용에 대한 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경전철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부산-김해 경전철 사진 공모전’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보다 많은 승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전철 수요 창출은 정부 부산시 김해시와 사업 시행자간에 공동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시책을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국내 최초로 전 구간 지상 무인자동운전방식으로 운행된다는 점에서 안전운행이 최우선이다.
개통이후 2건(불암역, 공항역)의 출입문 닫힘 불량 장애가 발생했으나 지난 9월 25일 이후에는 단 한 건의 운행장애도 발생치 않고 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출입문 개폐시간을 당초 20초에서 환승역 30초 일반역 25초 종착역 30~60초로 변경해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김해 경전철이 부산과 김해 지역시민의 교통편의 증진 및 부산을 대표하는 광역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시민들도 부산-김해 경전철을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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