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일본 국토교통성 해사안전 공무원이 오는 12일부터 1주일간 부산항만청에서 합동 근무한다.

이번 교환 근무하는 히데노부 가와시마(33세)씨는 일본 국토교통성 규슈운수국 후쿠오카지소 소속의 선박검사관이다.

지난 96년부터 한일 양국은 매년 해사안전정책협의회를 개최해 해사안전분야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양국은 직원을 서로 파견하고 있는데 이번 교환근무는 지난 3월 부산항만청 직원이 후쿠오카 하카다항에서 근무한 것에 대한 답방형식이다.

일본 선박검사관은 교환근무 기간 중 부산청 선박검사관들과 함께 부산항 항만시설과 해양교육기관을 둘러보고 부산항에 입항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합동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선상간담회를 개최해 양국 간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에 대한 안전관리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선박이 일본에 입항할 경우 유의해야할 사항들에 대한 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항만청 관계자는 “한.일 선박검사관 교환근무 프로그램이 일본에 기항하는 우리 국적선에 대한 불이익을 예방하고 양국 해사안전기관이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