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최근 컨벤션산업이 각 지자체의 경쟁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오는 16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MICE산업 관계자와 학계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하는 부산컨벤션포럼을 개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관광컨벤션포럼과 부산관광컨벤션뷰로 벡스코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부산이 아시아 4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관광과 컨벤션이 주축이 된 MICE산업이 부산의 미래산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가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된 MICE산업의 주체 PCO, PEO 등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과 지원정책을 포함해 부산의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윤환 행정부시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수익 부산관광컨벤션포럼 이사장의 환영사, 강성실 한국관광공사 코리아마이스뷰로 실장의 ‘부산 MICE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강 실장은 기조강연에서 MICE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특화 사업 중심(철도, 물류, 해양, 영상)의 MICE상품 개발, 대형 기업 인센티브 관광 유치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이태 부산대 교수가 ‘부산지역 PCO.PEO 육성방안’, 정준환 STC 대표가 ‘부산 MICE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및 정책제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시 회의 및 전시 기획업체의 영세성 및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문인력 양성, 서울업체의 부산지사 개설 유도, 서울 등 대형업체들과 지역 PCO업체와 공동 도급 컨소시엄을 구성한 입찰 참가 방안, 부산시 주관 행사의 경우 일정기간 지역업체에 대행 유도하는 방안 등을 제시한다.

정 대표는 부산시에 관광.컨벤션.전시 관련 업무를 통합한 MICE 전담 독립부서 신설의 필요성과 외국인에게 부가되는 세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일부 세율을 부과해 그 예산으로 관광컨벤션뷰로를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과 부산만이 가질 수 있는 해양관광체험프로그램 개발, 부산 크루즈 컨벤션 개최, 전략산업 관련 국제기구 사무국 유치, 부산국제 MICE Awards 제정 운영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나윤중 동명대 교수와 고기화 국제신문 논설위원, 조영태 부산시 국제협력과장, 윤태환 동의대 교수, 강다은 부산관광컨벤션뷰로 팀장, 이수인 벡스코 컨벤션 팀장, 권태성 드림코리아 대표, 주석영 BMD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선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11.29~12. 1, 벡스코)’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원대회와 MICE상품 개발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 MICE-Worknet(MICE산업 분야의 특성을 살린 구인구직 종합정보지원서비스) 설명회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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