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경성대학교 대학본부가 교수들의 총장 임명 거부권 등을 인정해주기로 함에따라 총장 선임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학내분규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경성대 대학본부와 교수협의회는 9일 교육투자 확대, 임의단체 교수협의회의 학칙기구화, 총장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교수협의회의 거부권행사 가능, 교수협의회 총장탄핵권 인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내 분규로 무기한 연기된 신임 신수건 총장은 15일 취임한다.

학내분규는 지난 9월 경성대가 교육과학기술부의 '하위 15%'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지정돼 부실대학 지정 직후 김대성 전 총장이 재단 이사장이 되고 김 전 총장의 친인척 신모 총장이 임명되자 교수협은"경성대를 경영 부실 대학으로 만든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할 김 전 총장이 재단 이사장으로 영전하고 후임 총장에는 친인척을 지명하는 등 재단이 비상식적 결정을 했다"며 반발해 왔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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