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차문화센터 다례체험장

[경남=DIP통신] 박광석 기자 = 야생차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하동군 차문화센터’가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위치한 ‘하동 차문화센터’에는 9월 말 현재 방문객이 2만1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894명)에 비해 24% 급증했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첫 해 1만3102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이 곳 차문화센터는 2009년 2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년 꾸준한 관람객 증가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추이라면 2만5000명선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동군 차문화센터가 인기를 끄는 데는 차 시배지 하동에서 야생차를 따 덖고 비비고 말리는 차 제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특이체험은 개인이나 가족단위에서 머물던 관람객들을 청소년·직장인·차 동호인 등 단체 방문객으로 확대함은 물론 한국의 차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실제 발길을 잦게 만들고 있다.

이에따라 하동군은 내년에 차문화센터 건물벽면 리모델링, 옥상녹화 휴게시설 설치, 주변 공원조성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하동군 녹차산업계 김용규계장은 “앞으로 가루녹차 성형틀 프로그램 등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차문화센터를 체험관광의 명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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