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4월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은 광공업생산 증가와 조선기자재를 비롯한 자동차부품 및 기계요소의 대중국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일본 부품의 공급 차질로 인한 부산지역 완성차 업체의 감산과 인쇄물에 대한 수요 감소에 따른 인쇄 업종의 영세성 심화로 정상조업률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30일 부산상의의 ‘2011년 4월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조업상황’에 따르면 정상조업률은 89.4%로 전월대비 0.1%p하락, 전년동월과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정상조업률 80% 이상의 호조를 띤 업종은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니트 등 7개 업종이며, 공예, 가구, 직물 등 6개 업종은 80% 미만으로 부진세를 보였다.
조사대상 1600개 업체 중 151개(9.4%)가 조업을 단축하고, 18개(1.1%)가 판매부진(82.2%), 자금부족(9.5%) 등의 이유로 휴·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의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증가,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 노동수급 불일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기술 이전 및 개발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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