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오는 20대 총선에서 부산 동래구 출마를 밝힌 박승환 전 의원이 오는 18일 오후 2시 선거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선거캠프의 이름은 ‘겸손캠프’로 지었다.
‘동래! 바꾸어야 합니다’를 선거 구호로 내건 박승환 전 의원은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 15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전 의원은 “현재 동래의 행정과 정치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근래 동래 지역에는 ‘불통 행정’의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 지난 9월 가을비에 지은지 10년이나 된 동래읍성 인생문이 무너져 내렸고, 10월에는 80여년간 주민들의 발이 됐던 동해남부선 동래역이 해운대구 수영역으로 넘어갔으며,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동래지역에 800세대 침수피해가 있었으나 특별재난지역지정에서 제외된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빼앗기고 제외된 주민들의 권리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의원의 ‘겸손캠프’에는 네 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이 박 전 의원을 돕고 있다.
이규상 조길우 최찬기 전 동래구청장과 이재웅 전 국회의원 등 과거 동래의 행정과 정치를 책임졌던 이들이 박 전 의원과 함께 한다.
박 전 의원은 “모교인 동래고와 부산대의 많은 동문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16대째 뿌리를 두고 있는 동래.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학교 다니고 결혼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이 곳 동래에서 구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고자 나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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