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신세계(004170)가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해 장기적 금융비용 축소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새 면세점 사업자로 신세계, 두산이 새롭게 선정됐고 기존 사업자였던 롯데호텔 소공점, 조선호텔 파라다이스는 재인가됐다.

신세계는 면세사업 자격을 5년간 유지하게 되며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과 계열사가 입점한 메사빌딩에서 약 1만평을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호텔 소공점의 경우 면세점 연간 매출이 약 2조원으로, 신세계본점 면세점은 중구에 중국인 관광객에 힘입어 연간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5년간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관계사 면세점인 조선호텔 파라다이스 부산, 김해, 인천공항까지 감안하면 국내 면세 3위 사업자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부산 서울 사업권을 획득해 성장동력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는 내년에 본격적인 영업면적 확장구간에 진입할 예정이며 타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 주가 리레이팅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신세계의 EBITDA(기업의 영업에 따른 현금창출능력) 수준은 각각 약 4300억 원, 약 4970억 원, 약 59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동 시기 CAPEX(미래 이윤 창출을 위한 지출비용 금액)은 6348억 원, 7214억 원, 4617억 원이다.

연간 금융비용은 약 800억 원으로 차입금 규모는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연간 750 ~ 1500억 원 수준의 이익창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보여, 2017년부터 연간 차입금 상환 가능액은 1200억 원 ~ 2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남성현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 “따라서 신세계의 현금창출능력은 높아지게 됐고 장기적으로 금융비용 축소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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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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