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TV] 한라IMS, 세계 최초 ‘3B 패키지 시스템’ 출원... ‘글로벌’ 大海 순항 중
한라IMS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코마린2015에 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B 밸러스트 패키지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세계적인 조선해양산업 전시회인 코마린2015(Kormarine2015)가 역대최대규모로 개최한 가운데, 월드클래스300 선정기업인 한라IMS(092460)가 세계 최초로 ‘트리플 밸러스트(3B) 패키지 시스템’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코마린2015에서 첫 선을 보인 한라IMS의 신제품에 대해 해외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한라IMS는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박 평형수 관련 주요 영역들을 통합시스템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3B 패키지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3B 패키지 시스템은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와 ‘화물탱크 액면계측시스템’, ‘원격 밸브 개폐 시스템’을 한 번에 공급하고 통합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과 제어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비용뿐 아니라 시간과 인력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밸러스트 워터 트리트먼트 시스템(BWTS), 즉 선박 평형수 처리시스템은 평형수의 살균을 통해 바닷물의 선박 유입과 배출로 인한 해상오염을 최소화하는 과정입니다.

올해 해양수산부 형식을 승인한 한라IMS의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TS)은 전기분해방식을 채택해 살균력과 전력효율이 좋으며 분리설치가 가능해 좁은공간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 / 김창국 한라IMS 환경사업부 차장]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은 2가지 과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박에) 물을 채우는 밸러스팅(ballasting) 과정과 물을 다시 배출시키는 디밸러스팅(de-ballasting) 과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 시스템에서는 2가지 과정에 의해서 살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전처리인 필터의 과정이 있고 필터를 통과한 생물들은 두 번째 과정인 전기분해방식에 의해서 살균물질이 생성됩니다. 이 살균 물질과 함께 탱크 안에서 살균이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디밸러스팅 과정에서는 탱크 안에 잔류돼있는 살균물질을 중화시켜서 바다로 배출해야지 해양에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의 최종승인과 해양수산부 형식승인을 획득한 한라IMS의 평형수 처리 시스템은 전기분해 방식을 적용해 살균력이 뛰어나고 전력소모량이 적으며, 분리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형선박 탱크의 액체 화물 수위를 측정하는 밸러스트 탱크 게이징 시스템(BTGS), 액면계측시스템도 눈에 띕니다.

왼쪽부터 액면계측시스템(BTGS), 원격밸브개폐시스템(BVRC), 통합 시스템(ITBS)의 모습. 특히 액면계측시스템은 최근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선박탱크 레벨 측정용 FMCW 레이더 모듈기술을 적용, 국산제품으로는 최초로 출시됐다.

[인터뷰 / 천이환 한라IMS 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선박의 화물탱크의 온도, 레벨, 압력을 측정하는 장치입니다. 기존에 국외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저희가 국내최초로 개발하게 돼서 전시회에 출품했고, 장점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문제가 생겼을 때 유연한 A/S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선박레벨측정분야 국내 1위업체인 한라IMS는 최근 국내 최초로 선박 레벨 측정용 분야에서 신기술 인증을 받아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시장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밸러스트 밸브 리모트 컨트롤(BVRC), 원격 밸브 개폐 장치는 바닷물과 기름을 적재하는 경로를 일일이 여닫지 않고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한라IMS의 원격밸브개폐장치(BVRC)는 탱크에 바닷물과 연료 등을 적재하기위한 밸브를 직접 여닫지 않고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인터뷰 / 현도진 한라IMS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
“VRC는 밸브 리모트 컨트롤 시스템, 밸브를 원격에서 감시·제어할 수 있게끔 그렇게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우리가 해수를 해수탱크에다 넣겠다고 하면 특정 탱크에서 해당되는 밸브를 열고 닫고 하는 것보다도 (원격으로) 거기에 해수를 넣게끔, 적제 하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 밸브 리모트 컨트롤 시스템입니다.”

한라IMS는 이러한 세 가지 평형수 관련 제품들과 ‘관제탑’ 역할을 하는 통합시스템, ITBS(Integrated Triple Ballast System)까지 패키지로 묶었습니다.

전체 시스템을 한눈에 감시하고 제어까지 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ITBS). 관제탑인 ITBS와 세가지 선박 평형수 관련 로컬 제품들을 하나로 묶은 ‘3B 패키지 시스템’은 동시공급을 통한 비용절감과 사용 시 시간 및 인력 등을 줄일 수 있는 경제성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터뷰 / 현도진 한라IMS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
“전체시스템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컬에서의 각 장비별 BTGS, BVRC, BWTS 각각의 개별 장비들을 이 원격 장비제어시스템에서 한눈에 보면서 연관된 것들을 감시·제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라IMS는 단일품목의 한계를 극복한 패키지 상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내외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이주하 기술영업부 이사]
“이것은 현재 기존에 현존하는 상선들뿐만 아니라 기존 뉴(NEW)프로젝트에서도 굉장히 큰 시장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갖고 있는 워터트리트먼트시스템(BWTS)에 같이 연동되고 있는 탱크레벨게이지 시스템이라든지 밸브리모트컨트롤시스템을 같이 통합해가지고 3B시스템으로 저희들이 출품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에 알고지내는 많은 최종사용자(엔드유저) 쪽에서 원래 나와 있는 경쟁업체보다는 보다 사용하기가 굉장히 편해집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 메리트를 가지고 시장에 진출하려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3B 패키지 시스템은 국내외 최초로 상표 출원을 마치고 이번 코마린 전시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갑니다.

한편 한라IMS는 올해 월드클래스 300기업, 산업관리공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며 미래가치를 인정받는 등 ‘글로벌’이라는 드넓은 바다를 향해 순항 중입니다.

NSP뉴스 차연양입니다.


[촬영/편집] 박재환PD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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