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통학로 횡단보도 앞 보도를 노란색으로 만드는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아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시설물로, 횡단보도 앞 보도를 노란색 만든 것이다.

이는 아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는 색대비를 통해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아동 사망사고의 44%가 교통사고이고, 이중 81%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해운대구는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선정된 대상학교(운봉, 반산, 장산초교)와 협력해 서울 성북구(15년 4월), 인천 서구(15년 8월), 서울 중구(15년 9월)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9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시·구· 경찰서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쳤고, 설치 대상지 선정을 위한 마을횡단보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10월중 설치대상지 선정 투표와 최종설치를 위한 워크숍 후, 11월 초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옐로카펫 시범설치사업은 국제아동인권센터의 협력으로 해운대구에서 조성비용을 부담하고 지역주민이 대상지 선정과 설치에 함께 참여해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엘로카펫 설치사업으로 아이들 교통사고 예방뿐만이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 아이들 안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시범사업 추진결과를 분석해,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확대 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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