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재단법인 부산영어방송(재단본부장 김영호)이 국내방송 최초로 영어 라디오야구중계방송을 실시한다.

부산영어방송은 오는 30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타이거즈의 16차전 경기를 영어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부산영어방송은 야구의 도시 부산의 명성을 이어가고 부산의 야구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방송 최초로 영어야구중계를 기획했다.

부산영어방송에 따르면, 이번 영어야구중계의 캐스터를 맡은 ‘제이슨 리(Jason Lee)’는 캐나다에서 동양인 최초로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했으며 2000년부터 아리랑 TV 등에서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 중인 20년 경력의 베테랑 스포츠 전문캐스터다.

해설을 맡은 ‘케인 메이슨(Kane Mason)’은 26년간 아마추어 야구선수로 활동한 호주의 ‘단데농 저널(Dandenong Journal)’의 스포츠기자 출신으로 현재 부산에 거주하는 ‘열혈 부산야구 팬’이라고 전했다.

국내방송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롯데와기아의 영어라디오생중계는 오는 30일 오후 6시 20분부터 FM 90.5Mhz(기장 녹산 정관 FM103.3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부산영어방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실시간 청취 가능하다.

한편 부산영어방송은 지난 2009년 2월 개국해 지역의 내·외국인을 위해 24시간 영어로 방송하고 있으며 하루 2시간씩 중국어 방송도 송출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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