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ee가 발표한 저가형 3D 프린터기 ‘SCOOVO C170’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NSP DB)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3D 프린터를 활용한 창업지원 대학으로 부산울산지역에서 7개 학교가 선정됐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24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테크숍(Techshop)구축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부산울산지역에서는 경성대, 동서대, 동의대, 동의과학대, 부경대, 부산외대, 울산대 등 관내 7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테크숍’이란 창의적 아이디어를 손쉽게 시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3D 프린터 등 전문장비를 구비한 공간을 의미하며, 이번 사업은 교내외 대학생 및 창업자들이 3D 프린터를 활용해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사업은 지난 8월 사업공고 후 예비평가를 통과한 75개 대학에 대해 추진의지·접근성·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본평가 및 선정위원회를 거쳐 전국 80억원의 지원규모로 최종 53개 대학을 선정했다.

부울중기청은 이번 선정과정에서 부울지역은 예비평가 및 본평가를 통과한 7개 대학이 모두 최종 선정되는 등 평균 2~3개 대학이 탈락되는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자체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선정 대학에 3D 프린터, 전용 PC, 3D 스캐너 등 보급형 및 고급형 장비구입비 1억 6000만원 내외를 대학 당 차등 지원할 계획이며, 대학에서는 자체 운영계획에 따라 전담직원 배치, 야간 및 주말 개방·운영, 3D 프린터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및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관기관 중 하나인 부산외대의 이정배 부총장은 “소비자 기호가 다양화됨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뀌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고객 주문형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3D프린터를 교내외 대학생 및 창업기업에 제공해 창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나아가 지역 창업 및 글로벌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동 사업을 통해 부산울산지역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3D 프린터 이용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청년층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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