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승 APEC 기후센터 소장.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APEC 기후센터(APCC: APEC Climate Center)의 정진승 소장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필리핀의 일로일로시(Iloilo City)에서 개최되는 APEC 제9회 재난관리 분야 고위급 관계자 포럼에 초청연사로 참석한다.

이번 APEC의 제9회 재난관리 분야 고위급 관계자 포럼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 또는 기준인 뉴노멀에 적응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APEC 기후센터의 정진승 소장은 22일 열리는 이번 포럼의 두 번째 세션에서 초청연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과학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적응과 자연재해 대비’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APEC 기후센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과거에는 통계적으로 봤을 때도 이례적으로 발생됐던 한파, 폭염과 폭우 등 극한 기상현상들이 최근에는 일종의 노멀한 상태로 변했으며 더 자주, 더 세게, 그리고 더 복잡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새로운 평범한 상태, 뉴 노멀(New-Normal)이라고 한다.

이런 극한의 기상현상들로 인한 재해·재난 때문에 인명피해나 재산손실 등의 사회·경제적인 손해 규모가 예전보다 훨씬 커지고 있고, 이러한 상황 하에서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재난·재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 시대적 흐름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APEC 기후센터의 정진승 소장은 향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에서 뉴노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극한기후 현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재난에 대해 이 지역의 정부와 기관들이 효과적으로 대비·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이번 주제발표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APEC의 재난관리 분야 고위급 관계자 포럼은 자연재해로부터 국가·사회의 회복능력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요한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전략에 대해 APEC 회원국의 재난관리 분야 고위급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행사이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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