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지자체장 및 상의회장들이 포토타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 제공)

(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동남권경제협의회(공동의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는 동남권의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동북아 협력의 중심지로서 동남권의 비전과 역할을 모색하고자 15일 오후 3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제1회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를 개최했다.

동남권경제협의회와 BNK금융지주가 공동주관하고 울산시, 부산시, 경남도 3개 시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기업, 학계 및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해 동남권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교류와 함께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울산·부산·경남이 역사적, 문화적으로 한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 인구 800만의 단일경제권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인적·물적 인프라의 원활한 공유를 통해 글로벌 성장 흐름에 맞는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결속을 다지기 위해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 창립선언문’을 발표했다.

울산, 부산, 경남 3개 시도는 선언문을 통해 ▲동남경제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를 위한 동남권 상생발전 전략 수립 ▲각종 산업 인프라 및 문화관광자원 확충과 일자리 창출 ▲일본, 중국 등 초국경경제권과의 교류 활성화 ▲부·울·경 지역별 특화발전 및 동남권 공동이익 실현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 밖에 이날 포럼에서는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란 주제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기조연설과 함께 부산, 울산, 경남발전연구원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강성권 부산발전연구원 경영사회연구실장은 동남권 경제공동체 실현 기본구상을, 황진호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산업팀장은 동남권 인력수급 공동노력 방안을, 김태영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남권 문화·관광의 전략적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800만 동남권은 한 뿌리로서 동남권이 합심해서 노력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동남권 상생포럼이 지역간 협력을 촉진하고 이견을 조정하는 등 동남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구심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경제협의회는 울산과 부산, 경남이 행정구역을 넘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광역차원의 단일경제권으로 발전시키고자 울산상의와 부산상의, 창원상의가 2013년 창설한 민간 차원의 협력체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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