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시가 해상안전을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에 띄웠던 스마트드론이 지난 7월 추락 이후 보완을 거쳐 다시 비상했다.
8일 부산시(시장 서병수)에 따르면, 부산대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스마트드론을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8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7월 추락하는 사고로 운영을 일시 중단, 그동안 추락 원인분석과 기체 보완 후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지난 8월 31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스마트드론은 해수욕장 상공을 날며 이안류, 해파리, 해상사고 등 해상 촬영영상을 해경CP 및 119구조대에 설치된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표출해 신속한 대처를 가능토록 기능하며, 오는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상안전 스마트드론을 여름철 이외 화재현장 또는 생물서식환경 조사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드론산업육성을 위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 해수욕장에 투입된 스마트드론은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무인시스템 설계실험실에서 개발한 것으로, 부산시는 익수자 인명구조에 특화된 전자동 시스템이며, 일반 항공촬영에 사용되는 제품에 비해 자동화 수준이 높다고 전했다.
부산시와 부산대는 향후 스마트드론을 상용화하고, 기술창업을 통해 더 많은 공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드론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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