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슈퍼스타S’를 결성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공연중인 학교전담 경찰관과 운송중 학생들. (해운대구청 제공)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부산해운대경찰서(서장 변항종)는 24일,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폭력 선제적 예방을 위한 등굣길 캠페인을 운송중학교에서 진행했다.

이 날 행사는 경찰, 학교, 협력단체 합동캠페인 뿐 아니라 학교전담경찰관과 학생들의 합동 밴드공연이 펼쳐져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슈퍼스타S’라고 이름 지은 이 합동 밴드는 지난 12일 해운대경찰서에서 개최한 ‘슈퍼스타S’ 오디션에서 선발된 운송중 밴드동아리 ‘녹턴’과 학교전담 경찰관 5명이 결성한 팀으로, ‘S’는 학교전담경찰관(SPO)와 학생(Student)가 함께 노래 한다는 뜻이다.

‘슈퍼스타S’는 해운대경찰서 학교전담 경찰관들이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각 학교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 전·후 및 학교폭력예방 캠페인과 함께 활동하며 학교폭력을 근절할 방침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비밀번호486, 그대에게, 어쩌다 마주친 그대, 나는나비를 불렀다.

등굣길에 공연을 본 운송중의 한 학생은 “개학일이라 무거운 몸을 이끌고 등교했는데 친구들과 경찰분들이 노래로 맞아주어서 놀람과 동시에 기분이 좋아졌고 매일 아침 등교를 이렇게 맞아준다면 행복한 등굣길이 될 것같다”고 했고, 운송중 교사는 “우리학교 학생들과 경찰관이 노래를 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규모가 크고 실력이 좋아서 놀랐고, 경찰관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공연 소감을 전했다.

해운대경찰서의 ‘슈퍼스타S’는 학생과 경찰관이 함께 노래를 함으로써 ‘학교폭력 제로만들기’를 위한 사회적 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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