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평화기념관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유엔평화기념관은 광복 70주년과 UN창설 70주년을 기념해 15일 오전 11시 유엔평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UN자유수호 남·여신상 청동부조(이하 UN신상)’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훈 국회의원과 김남조 시인을 비롯한 김세중기념사업회 관계자와 일반시민 등 1000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UN신상은 UN참전용사들의 자유수호 정신과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광복과 더불어 UN창설 70주년을 상기시키고자 김세중 기념사업회로부터 유엔평화기념관에 기증됐다.

UN신상의 전신은 1964년 6월 25일 제2한강교(현재 양화대교)에 세워진 ‘유엔군자유수호참전기념탑’에 설치됐던 부조이다.

김세중기념사업회와 유가족의 동의를 얻기 위해 기념관은 설립취지와 보존의지를 강력히 설파했으며, 10개월간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사업회에서 소장하고 있던 축소원형을 기념관에 설치했다.

故김세중 작가는 광화문 광장의 ‘충무공이순신장군상’, 국회의사당의 ‘평화와 번영의 상’ 등을 제작한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전외숙 관장은 “70년 전, UN이 창설되지 않았더라면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한민국의 존립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UN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UN자유수호 남·여신상 청동부조’가 부산의 수호신을 넘어 전세계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명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