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을 연 ‘제15회 조이풀 잉글리쉬 캠프’ 단체사진. 시원공익재단은 2007년 1회부터 후원해왔으며 올해도 캠프 운영금을 지원했다. (시원공익재단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시원(C1)공익재단이 무료 영어캠프를 설치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시원공익재단이 후원하는 ‘제15회 조이풀 잉글리쉬 캠프(Joyful English Camp)’가 10일 부산 동구 초량동 재단 건물 3층의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의 조성제 이사장(BN그룹 명예회장 겸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이수경 본부장,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신경근 관장,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 박선희 센터장 등 내빈과 캠프 참여 아동 30여명, 한국인 및 원어민 영어강사 5명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공부하게 될 학생들은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의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초량·수정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일반가정의 자녀들이다.

캠프는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레벨테스트를 통해 팀을 나누어 다양한 체험활동이 접목된 단계별 밀착수업으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서 재단의 조성제 이사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신경근 관장에게 2000만 원 상당을 지원하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보듬어주기를 당부했다.

이 금액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무료영어캠프의 강사료, 운영비, 지역아동센터의 1년치 임대료와 아동들 식비가 포함된 액수로 재단은 지난 8년간 1억6000여만 원 상당을 지원해왔다.

시원공익재단은 2007년부터 해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해왔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전문적인 외국어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센터와 함께 2008년부터 매년 여름·겨울 방학마다 무료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조성제 이사장은 “무료영어캠프가 아이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어캠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재단에서는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원공익재단은 대선주조가 2005년 총 40억 원 규모로 설립한 부산 지역 최초의 민간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소외계층 아동에게 매일 무료도시락을 전달하며 방과 후 수업과 방학 영어캠프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시원사회복지사상과 시원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의 사회복지 분야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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