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감성 깃든 멋 글씨 캘리그라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배워요.”

손 글씨가 사라져가는 요즘, 한글의 아름다움을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는 체험행사가 펼쳐져 화제다.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지난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결혼이주여성 30명과 함께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는 내 마음속 이야기’를 주제로 이오선 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운영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연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윤미영) 주관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하트모양 전등에 캘리그라피로 자유롭게 내 마음 속 이야기를 표현해 보기도 했다.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으로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인 캘리그라피는 스스로의 손을 거쳐 자신의 필체가 묻은 단 하나의 글이라는 점에서 요즘 인기가 뜨겁다.

윤미영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를 배우고 사회 참여를 통해 지역주민의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여성친화도시 우수사업 공모에 선정된 연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동아리 ‘바리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에 결혼이주여성 10명중 9명이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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