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지역 병원 내 첫 감염사례로 메르스 양성 확진을 받았던 부산 세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전국 180번)에 대한 29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메르스 PCR 재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

부산 세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는 지난 25일 메르스 완치 후 퇴원한 부산 두 번째 확진환자(전국 143번)와 좋은강안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해 병원격리를 받아오던 중 24일 미열증세로 메르스 PCR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양성판정과 동시에 치료병원인 부산대병원 음압격리실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했으며, 부산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등 관련 의료진이 24시간 비상체제로 집중 관리해 오고 있다.

하지만, 확진환자의 상태가 미열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그 동안 부산대병원에서는 항바이러스제만 투여해 왔으며. 환자의 상태가 양호해 29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PCR 재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와 부산대병원은 좀 더 환자의 상태를 신중하게 지켜본 후 환자가 완전히 회복 됐다고 판단이 들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응 지침’에 의한 확진환자의 퇴원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부산 세 번째 확진환자와 관련한 격리자 28명(29일 기준)에 대한 격리관리는 최장 잠복기가 끝나는 7월 8일까지는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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