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메르스 확산방지에 경찰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에서는 지난 6일 부산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부산시 메르스대책본부에 경찰 연락관을 파견하고, 보건소 담당자와 경찰서 담당자간 1:1 핫라인을 구축 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체제 강화로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로부터 부산 최초 확진자 A(61) 씨가 이용한 KTX를 같이 타고 온 자가격리 대상자 B 씨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2시간 만에 B 씨의 소재지를 확인 통보한 바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B 씨의 소재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핫라인 신고를 접수, 금정경찰서 부곡지구대 경찰관이 주소지를 방문했으나 주소지에는 다른 사람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지구대 온라인 조회시스템을 통해 대상자의 개명 사실을 확인,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대상자의 주소, 연락처를 파악해 2시간만에 B 씨의 소재지를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부산지역의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지방청 및 전 경찰서에 메르스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면서 부산시, 보건소 등의 협조 요청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현장 경찰관들을 위해 메르스 보호장비(마스크, 장갑, 보호의, 덧신, 고글 등) 1766세트를 구입·배포하는 등 경찰관의 감염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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