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부산 수영구는 감염병의 피해저감과 안정적인 해양환경 조성 등의 기후변화 적응 전략을 정하고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1일 수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5월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구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5년 5월 ‘수영구 기후변화 적응 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 부산시 구·군중에서는 처음으로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결과이다.

수영구 전역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과 취약성 평가결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수영구에서 추진할 기후변화 적응대책으로 건강, 재난, 생태계, 산림 등 35개 세부사업을 선정한 것.

수영구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기온 14.8℃, 최고기온 18.9℃, 최저기온 11.6℃로 전국평균에 비해 각각 2.3℃, 1℃, 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향후 강수량 또한 큰 폭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결과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건강, 재난/재해, 물관리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감염병 피해저감, 극한기후 취약계층 관리 강화, 생활권 녹지 확충, 산림자원 보호관리, 안정정인 해양환경 조성,수자원 보호 및 확충 등 기후변화 적응전략을 정하고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구에서는 매년 모니터링 및 이행성 평가를 실시해 이상기후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꾸준히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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