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9일 지역보건소 등을 돌며 메르스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메르스 ‘슈퍼감염자’인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환자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12일을 최대고비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상황은 다소 잠잠해진 상태다.

부산시 건강증진과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까지 최종 집계된 메르스 의심환자 및 확진자, 접촉자 수가 전날과 비교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부산의 메르스 확진환자는 여전히 1명이며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 중이다.

밀접 접촉자 수도 전날과 동일, 누계 114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23명은 격리해제 됐다.

전날 오전 8시 이후 현재까지 새로운 접촉자 명단이나 의심환자, 검체 의뢰자는 없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그러나 창원 등 경남권까지 메르스가 확산됨에 따라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는 메르스 관련 대시민 당부 및 예방수칙을 일간지를 통해 홍보하고 있고 대중교통수단에 방역안내문 부착 협조 요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설격리 시 사용할 이동가능 읍악기기를 6개 병상에 설치하는 사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경찰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밀접접촉자 추적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불안 또한 여전하다.

전날 하루동안 접수된 메르스 핫라인(051-888-3333) 신고·상담건수는 25건으로 누계 530건 기록, 구·군으로 들어온 신고·상담 건수는 386건으로 누계 4999건이다.

한편 12일 현재 전국의 메르스 확진자는 122명으로 집계, 이 중 10명은 사망, 7명은 퇴원조치 됐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