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4월 병영체험에 참여한 연제구 공무원들. (연제구청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마지막 구호는 붙이지 않습니다. 다시!”

일명 ‘빨간 모자’ 조교의 무서운 호령에 정신이 번쩍 든다. 유격체조 ‘6번 팔 벌려 뛰기’를 몇 차례나 반복했는지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해운대 송정에 있는 육군 제7508부대 4대대에서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병영체험 훈련과 안보교육을 실시한다.

지난달 7508부대 4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안보교육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한 구는 광복 70주년·분단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기존의 수동적인 주입식 안보교육에서 벗어나 유격체조, 각개전투, 서바이벌, 수색정찰 등 팀워크 강화한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동료간 상호 신뢰감 형성과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국가안보는 군인만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보의식을 갖췄을 때 이뤄지는 것”이라며 “2012년 전 직원 병영체험에 이어 지난해는 제2땅굴, 철원 평화의 전망대 등 분단지역 안보현장 체험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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