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권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 (부산대 제공)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유인권 부산대(총장 김기섭) 물리학과 교수가 힉스 입자 발견으로 유명한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로부터 공식초빙연구원에 위촉됐다.

CERN 60년 역사상 공식초빙연구원(Scientific Associates)에 한국인이 위촉된 것은 처음이다.

부산대는 CERN이 최근 자체 심의를 통해 유인권 교수를 공식초빙연구원으로 위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2일 유인권 교수에게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빙연구원 위촉으로 1년간 1억 원 상당의 체재비와 각종 혜택을 지원 받게 될 유 교수는 올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CERN에 머물며 대형이온충돌실험(ALICE)에 참여해 최첨단 반도체기술을 포함하는 내부궤적검출기 제작에 한국기여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초입자(하이퍼론)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인권 교수는 “전혀 예상치 않은 일이고, 과분한 행운이 주어진 것 같다”면서도 “한국연구진의 우수성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CERN 초빙연구원 위촉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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