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연제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문희)는 오는 27일 연산동에 위치한 망미주공아파트에서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를 이용해 아파트 동 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제구선관위에서는 이번 망미주공아파트의 동 대표 선거가 부산의 아파트 선거사상 최초로 2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에서 온라인투표 방식을 도입해 실시되는 만큼 모든 투표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신청부터 투·개표에 이르는 세부과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망미주공아파트의 경우 많은 세대수(2038세대)와 동 대표 선출 선거구가 30개로 인해 기존의 수기투표에서는 투표소 설치 및 선거인력에 많은 비용이 발생했고 입주민들이 직장에 출근 하거나, 여행 등으로 인한 부재로 투표율이 저조하여 아파트관리규약에 규정된 투표율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하는 온라인 선거로 인해 아파트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비용 절감은 물론 저조한 투표율을 높이고 투․개표의 투명성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선거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연제구선관위는 “이번 망미주공아파트를 시작으로 지역 내 공동주택의 선거문화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편리하게 변화·발전될 수 있도록 전파함은 물론 공동주택, 학교, 새마을금고 등 공공·민간단체 선거에 온라인선거의 도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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