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우리나라 해양수산산업의 메카인 영도에 개인이 설립하는 ‘선박박물관’이 오는 7월 문을 연다.
영도 선박박물관이 21일 구청 2층 제2소회의실에서 현대종합상사 변종윤 대표, (전) 해양대 교수 허일 씨 등 발기인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공식출범한다.
영도선박박물관의 설립은 사립 ‘영도 선박박물관’ 개관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발기인대회에 이어 오는 6월 12일 창립총회, 7월20일 박물관 개관을 목표로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물관 설립자는 동삼동에 소재한 현대종합상사의 변종윤 대표.
변 대표는 사비를 털어 사립 ‘영도 선박박물관’을 개관해 10년간의 승선 생활과 현대종합상사 설립 이래 36년간 수집해온 국내외 해양산업관련 보존가치가 있는 선박 부품·자재 등 수백여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이로써 부산시민들에게 선박의 역사를 알리고 선박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박물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박물관설립 과정의 비용 일체를 사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자신의 취지에 공감하는 회원들을 모아 사회 공익적인 단체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단법인을 설립한다.
변 대표는 박물관 개관 5년 후 전시품 일체를 영도구에 기증하고 추가로 유물 및 예산을 확보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박박물관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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