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사망자 8567명, 부상자 1만6808명, 파괴된 가옥 75만9000여채.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네팔 대지진의 피해 현황이다(19일 기준).

이에 부산 동부경찰서 외사계(경감 윤용운)는 15일 네팔국적 다문화가정 2가족이 부산 동구에 거주하는 사실을 알고 방문해 어려움을 경청했다.

(부산 동부경찰서 제공)

T (29세. 女. 한국입국 6년, 결혼 1년) 씨는 네팔 라수왈랑당거주 고모 1명, 삼촌 3명이 사망, 부모 부상 등 피해를 당했고, R(26세. 女. 한국입국 5년, 결혼 5년) 씨는 네팔 카트만두 거주 부모, 여동생이 부상을 당하고 임시보호소 거주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동부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30분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외사협력위원과 함께 T 씨 가족과 R 씨 가족을 초청,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 동부경찰서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동부경찰서 외사협력위원회(위원장 조성재. 71세. 혜민요양병원장)가 격려금 30만원을 전달했고, 동부경찰서(서장 박재구)가 5만원 상당의 격려물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으로 행사를 종료했다.

(부산 동부경찰서 제공)

조성재 동부경찰서 외사협력위원회 위원장은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한국속담이 있듯이 슬픔을 나누어 하나의 아시아가 되자”며 참석자에게 위로했다.

배종환 동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은 “먼 이국땅에 시집을 와서 고향의 비보를 접한 네팔여성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자”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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