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이상조)는 2015학년도 자유학기제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2013년부터 자유학기제를 연구‧선도해온 학교를 포함해 부산지역 자유학기제 희망 중학교 100개가 그 대상이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마련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진로탐색 모형을 위한 미디어체험과 학생선택, 동아리활동 모형을 위한 미디어교육으로 나뉜다.

센터에서 보유한 방송제작 시설과 장비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꿈을 찾는 미디어체험은 미래 방송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방송직업에 대한 정보와 그에 맞는 체험을 제공한다.

▲TV 뉴스를 만들어 보는 ‘행복뉴스’ ▲소소한 일상을 주제로 대본을 쓰고 라디오 엔지니어, DJ가 되어보는 ‘라디오스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화면해설과 자막을 만들어 보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끼를 펼치는 미디어교육은 영상, 라디오, 스마트기기 등 각 매체별 제작 활동(기획·촬영·편집)을 통해 창의력, 소통, 협력을 몸으로 익혀보는 과정이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세상을 보는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돼 있다.

센터를 방문해 이루어지는 미디어체험은 12월까지 선착순 전화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학교를 찾아가서 실시되는 미디어교육은 2학기가 시작되는 8월, 각 학교의 학사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금년 미디어교육 지원 대상 학교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의 사전 협의와 공모 절차를 통해 미디어교육에 관심이 큰 20개 중학교를 선정했다.

이밖에도 부산시교육청 지정 진로교육지원센터(4곳)와 꿈누리 기자단, 진로영상제 등 자유학기제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상조 센터장은 “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중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 사업을 통해 미디어 꿈나무로 성장하는 청소년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과 실습,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다. 2013년에서 2015년까지 시범 운영되며, 2016년 전면 시행된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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