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아동들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성 봉사단체인 ‘영도 소금맘’(회장 강희영) 회원들이 벼룩장터 운영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행복영도 아카데미’ 행사에 앞서 먹거리장터 및 벼룩시장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금일봉을 재단법인 행복영도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영도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엄마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된 용품들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벼룩장터를 열었다.
강희영 회장은 작년에는 “벼룩장터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려, 장애인 복지관과 영도구복지관 등에 후원을 해왔으나 올해는 노동자의 날과 어린이 날 등 장기 연휴기간에 운영을 하는 바람에 수익금이 다소 저조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에 장학회 관계자는 “엄마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장학기금이기에 그 어느 장학기금보다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어린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행복영도장학회에 보다 많은 구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도 소금맘’은 어린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느끼는 고민과 부족한 정보를 공유하고 아동들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8년 1월 발족한 여성 봉사단체. 다음 카페 회원은 500여명이나 현장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20명 정도이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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