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태 부산영도구청장(왼쪽 두번째)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는 호정 윤계순 화백(왼쪽 세번째)의 모습. (영도구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한 여류 화백이 칠순 기념으로 개최한 첫 개인전 수익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내놨다.

부산 영도구(구청장 어윤태)는 11일 호정(湖晶) 윤계순 화백이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부산광역시청에서 ‘사계(四季)와 풍경(風景)’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첫 개인전 수익금 750만 원에 사비 50만 원을 보태 총 8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영도구청에 기탁했다고 전했다.

또한 윤 화백의 남편인 유대원 재단법인 행복영도장학회 상임이사는 개인적으로 총 6회에 걸쳐 5500만 원을 비롯, 운영 중인 회사를 통해 총 23회에 걸쳐 2억86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윤 화백은 “평소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관심을 갖고 어린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지켜봐왔다”며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학생들을 위해 유익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갱년기 극복을 위해 50세의 늦은 나이에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윤 화백은 현재 대학민국미술협회 김해지부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김해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경남여성미술대전 특별상, 한국추사체연구회 입선, 국제예술대상전 입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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