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아마노 히로시 교수. (부경대 제공)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아마노 히로시(Amano Hirosh) 교수(55세·일본 나고야대 전기전자정보공학과)가 부산의 국립 부경대학교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국내 유일의 해양분야 LED(발광 다이오드) 연구 산실을 운영하며 LED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부경대 초청에 따른 것이다.

부경대 LED-해양융합기술연구센터의 유영문 교수(센터장)는 아마노 교수와 10년여 간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 LED분야 국제 학술교류를 해왔다.

아마노 교수는 스승인 아가사키 이사무, 나카무라 슈지 등 2명과 함께 청색 LED를 개발한 공로로 지난해 10월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종전에는 빨간색과 초록색 LED만 있었는데 1986년 이들이 세계 최초로 청색 LED를 발명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밝은 오늘날의 백색 LED 광원이 실용화돼 LED조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도록 공헌한 것이다.

아마노 교수는 2박3일 동안 부산에 머물면서 특강과 청소년과의 대화를 통해 ‘꿈의 조명’이라 불리는 LED의 미래적 가치, 연구개발 동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10일 오후 7시 해운대 노보텔 4층 아이리스에서 열리는 김영섭 부경대 총장 초청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진복 국회의원, 김태경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등 부산지역 산학관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다.

11일 오전에는 부경대 LED-해양융합기술연구센터 연구실 방문과 간담회, ‘LED의 발명과 미래’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진다.

그는 이날 오후 2시에는 부산과학고 학생, 부산지역 소년소녀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과의 토크 콘서트’ 행사에 참석한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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