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힘든 일이 있으신가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있습니까? 혼자 힘들어 마시고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어주세요. 해운대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민 왕래가 잦은 버스정류장과 종합병원 등에 본인이나 주변의 어려운 사연을 제보할 수 있는 ‘행복배달 우체통’을 설치했다.
‘행복배달 우체통’은 관내 버스정류장과 종합병원 등 10개소에 설치됐다.
우체통 옆에 함께 비치한 엽서에 사연을 적어 투입하면 구에서 이를 일주일마다 수거, 심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년 복지예산이 늘고 다양한 복지시책이 확대 시행되고 있으나 위기에 처한 이들의 불행한 사고가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운대구는 도움 요청 채널을 다양화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행복배달 우체통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앞으로도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업과 개인독지가로부터 9억 8천여만 원의 성금품을 후원받아 저소득가정에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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