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오는 5월부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에서 수영강변대로로 진입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최근 센텀중앙로에 폭 3.25m, 길이 155m 규모의 가속차로 설치공사에 착수했다.
이곳은 광안대로 요금소를 통과해 과속하는 차량과 센텀중앙로에서 수영강변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가속차로가 없어 혼잡이 심하다.
특히,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이곳을 통과하려면 30분 이상 걸릴 정도로 정체가 심한데다 직진차량과 진입차량이 몰려 항상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지난해 모범운전자회로부터 ‘가속차로 설치’ 건의가 있어 병목현상 개선으로 소통율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공사에 나섰다.
해운대구는 문화복합센터 옆 신청사 부지 330㎡와 부산시 동부하수처리장 부지 130㎡를 도로로 제공해 가속차로를 만든다.
원래 공공청사 부지의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나 변경에 따른 행정처리를 밟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고심 끝에 별도의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 없이 추진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는 해운대구가 직접 현재 보도를 도로로 정비하고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옆 신청사 부지 일부를 보도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오는 5월 가속차로가 개설되면 수영강변로 진입이 훨씬 쉬워져 사고도 예방하고 병목현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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