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제17회 정월대보름 영도달맞이축제’가 오는 5일 국립해양박물관 옆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김무성 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만5000여 명이 참여한다.
정월대보름 영도달맞이 축제는 일년 가운데 달이 가장 크고 밝은 정월대보름날을 맞아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갈대, 솔가지 등으로 만든 대형달집을 태우면서 한 해 동안의 액운을 없애고 풍요와 복을 기원함으로써 가정의 안녕과 건강을 다지고 내 고장 영도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우리민족의 소중한 세시풍속을 계승하는 행사다.
영도달맞이축제추진위원회(회장 박차현)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낮 12시부터 사단법인 부산민속연 보존회의 줄연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마당, 민속놀이 경연이 펼쳐진다.
본 행사는 오후 4시 30분 함지골 풍물패의 식전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앞풀이 소리, 월령기원제, 지신밟기, 달집점화, 축하공연, 강강술래, 불꽃쇼 및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소원을 빌고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월령기원제는 오후 5시 40분부터 6시까지 박차현 위원장의 집례로 진행되고, 달집점화는 50명의 점화자들이 달집 둘레에 도열한 뒤 불을 채취하는 의식을 거쳐 점화자들의 점화봉에 횃불을 차례대로 붙인 후 일제히 점화한다.
특히 이날 참가주민들은 밑면 직경 9m, 높이 8m의 대형달집을 태우며 손에 손을 잡고 행복영도의 번영을 기원하는 강강술래를 연출함으로써 또 하나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삼1동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의 화합 및 공동체 의식 함양과 더불어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영도달맞이축제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yoong_jn@nspna.com, 윤민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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