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 동부경찰서는 18일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주먹으로 때려 실신시키고 집에 방화하려한 혐의로 A(57)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자정 자신의 집에서 부인 B(50) 씨와 말싸움을 벌이다 폭력을 휘두른 뒤 안방과 부엌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는 과정에서 이를 만류하는 아들 C(25) 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 4명에게 저항하며 대치하다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조사결과 A 씨는 오랫동안 선원생활을 해 오다 명절을 앞두고 아내가 자신을 푸대접한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였고 결국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chayang2@nspna.com, 차연양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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