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조아현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는 23일 개장 예정이던 롯데몰 동부산점의 사용승인을 연기해 달라고 부산도시공사와 기장군에 18일 서면으로 공식통보했다.

이대로 롯데몰 동부산점이 별도의 교통시설 확장없이 오픈하면 동부산점 개장 초기 2만3000대의 차량이 몰려 기장과 해운대 일대 도로가 마비돼 ‘교통대란’에 빠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기장대로와 기장군 해안로는 주말마다 관광객과 사찰 방문객 등의 차량이 몰려 극심한 차량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기장군은 아직 주변 도로나 기반시설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롯데몰의 사용승인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 반면, 롯데는 교통상 미비한 점을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 짓고 기장군의 사용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ahhyeon.cho@nspna.com, 조아현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