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강서경찰서는 16일 자신이 일하던 자동차부품회사에서 부품을 훔친 뒤 인터넷을 통해 이를 처분한 혐의로 A(2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강서구 미음동의 한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직원으로, 지난 9월 22일 오후 8시쯤 직원들이 퇴근을 한 틈을 이용해 시가 30만원 상당의 SM3용 라지에타 그릴을 숨겨 나와 차량에 싣고 나가는 방법으로 훔치는 등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9월 17일부터 올해 9월 22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740만원 상당의 자동차 부품을 훔친 뒤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 등을 통해 이를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로부터 구입한 자동차부품을 다른 사이트를 통해 재판매한 구매자 20여명을 상대로 구입경위와 금융거래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장물취득혐의 적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