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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13일 유류운반선을 운행하면서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한 대형선박의 경유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선주 A(44) 씨와 선원 B(54) 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로부터 장물인 정을 알면서 유류를 취득한 C(54) 씨 등 20명도 함께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경남 거제의 조선소에서 건조된 대형 선박에 유류를 급유하면서 비밀탱크에 불법으로 연결한 파이프의 밸브를 열어 경유를 훔치는 등 총 84회에 걸쳐 16억원 상당의 유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회 평균 10톤, 1500만원 상당의 유류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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