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이정민(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메이저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55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2억3천400만원을 받았다.
이정민이 기록한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소타 우승이며, 지난 2022년 12월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이후 16개월 만에 거둔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이정민은 “마지막까지 리더보드를 보지 못해 몇 타 차가 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퍼트했다. 타수 차이가 나는 줄 알았으면 조금 편하게 했을 것”이라며 “어제와 오늘 좋은 플레이 펼쳤고, 내가 잘 쳐서 우승했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력에 대해 “지난주부터 조금씩 좋아졌다. 요즘 핀 위치가 구석이나 마운드 넘어서 바로 있는 경우가 많아 거리와 방향 컨트롤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핀 공략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지난주부터 샷 감이 올라와 좋은 경기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는 “내 목표는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다. 항상 내가 하고자 하는 퍼포먼스를 하려고 한다”며 “더 성장했으면 한다. 오늘 우승을 하긴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 완벽함을 추구하려 한다”고 답했다.
한편 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장타퀸 방신실(KB금융그룹)은 박지영(한국토지신탁), 김민별(하이트진로)과 함께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로 마감했다.
또 3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 조에 함께 했던 최민경은 6위(14언더파 274타)에, 복귀 후 첫 우승을 노렸던 윤이나(하이트진로)는 9위(12언더파 276타)로 마감했다.
디펜딩챔피언 이다연(메디힐)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6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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