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의회 공무국외연수 2팀(단장 박학용)은 14일부터 20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로 공무국외 연수를 떠났다.
연수팀은 국외 연수 첫날인 14일, 장수로 유명한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장수원을 방문해 일본 개호 보험을 통해 지원되는 노인복지 서비스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기관장 및 시설장 간담회에서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사례를 공유하고 노인복지가 나아가야 하는 지향점을 공유하고 학습했다.
특히 강서구의회 김성한 의원과 이종숙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어르신의 신체적 기능 유지도 중요 하지만 정서적 지지를 통한 삶의 의욕 증진도 병행되어야 한다”며 “안정적인 노인복지 재원 확보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이 조속히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키나와 장수원 관계자는 정서적 지지와 아울러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 필요성에 공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강서구의회 공무국외연수 2팀은 15일에는 나하시를 방문해 치넨 사토루 나하시장과 노하라 요시타카 시의회의장을 예방했다. 연수팀은 나하시장 및 시의회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나하시의 전반적인 시정 운영을 비롯해 지진, 해일 등 잦은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안전 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약 2시간 동안 이루어진 이번 면담에서 강서구의회 소속 신찬호 의원과 김현진 의원은 나하 시장과 “지방정부 입장에서 중앙정부와 정책적 협력 관계 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오키나와의 관문인 나하 공항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경험이 있는 나하시처럼 서울의 관문인 김포공항이 있는 강서구에 추천할 만한 정책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향후 강서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나하 시장은 대만 지진과 관련해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가 적었던 것은 초동대응과 구조활동이 우수했기 때문이다”고 평가하며 대만 지진에 따른 오키나와 쓰나미 경보 발령 매뉴얼과 평소 지진 발생이 잦은 일본의 지역적 특색에 맞춘 안전 대책과 관련 대응 매뉴얼을 연수팀에 제공키로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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