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정확한 지적측량을 위해 측량기준점에 대한 일제 조사를 추진한다.
측량기준점은 토지의 경계복원측량, 분할 측량, 현황 측량 등 지적측량의 기준이 되는 표지로 도로·교량 등에 설치돼 위치 좌표와 표고 정보를 표시하며 건설공사 시 측량의 기초가 된다. 또 지적측량, 지도 제작과 자율주행, 드론 등 공간정보산업에 활용된다.
측량기준점은 설치 장소가 주로 도로나 인도이기 때문에 도로 굴착(포장), 상·하수도 공사 등으로 인해 망실·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오는 12월까지 지역 내에 설치된 지적기준점 2605점과 국가기준점 12점, 도시기준점 22점 등 총 2639점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
훼손된 지적기준점은 원인을 조사해 복구하고, 활용 가치가 없는 기준점은 폐기한다. 지적기준점이 없어진 지역에는 지적기준점을 추가로 신설한다.
한편 구는 지적기준점의 위치 및 속성정보는 구 누리집-강서구 테마 지도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일제 조사로 지적측량의 정확성을 높이고 토지 경계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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