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0월까지 지반 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로 하부 공동(空洞)조사에 나선다.
진교훈 구청장은 “도로함몰은 인명피해 또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동으로 인한 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하 공동은 땅속 빈 공간을 말한다. 빗물 유입으로 인한 토사 유실이나 노후 상·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 도로함몰과 지반 침하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하 안전법에 따르면 5년에 1회 이상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를 통해 지하 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공동(空洞)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구는 사고 시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을 3권역(▲1구간-가양3동, 등촌1·2동, 염창동, 화곡6동 ▲2구간-등촌3동, 가양2동, 방화동 ▲3구간-공항동, 발산1동, 우장산동, 화곡3·6동)으로 나눠 매년 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총 148개 노선, 연장 112km 규모다. 특히 기존 5m 이상 7m 미만 도로에서 올해는 5m 이상 도로 전체로 조사 대상을 대폭 확대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였다.
한편 도로 하부 공동 조사는 1단계 탐사 및 분석, 2단계 공동 조사 확인 및 신속 복구로 이뤄진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