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이하 대광위)가 제시한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사업 조정안에 존중을 표한다며 화답했다.
앞서 국토부 대광위는 인천시와 김포시 등 지자체 간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노선 조정과 사업비용 분담 방안 등 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진교훈 구청장은 “하루빨리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방화동 건폐장 및 차량기지 이전’도 두 지자체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은 출퇴근길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는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22일 강서구는 서울시, 김포시와 함께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강서구 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는 강서구 주민들의 가장 오래된 숙원사업 중 하나인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및 방화차량기지 이전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발표된 대광위의 서울 5호선 조정안에도 김포시와 인천시가 공동 책임하에 건폐장을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 대광위의 조정 방안은 우선 노선에 대해 높은 이용수요(지자체 간 제안이 서로 다른 구간은 수요 1만 명 이상 반영), 현재·장래 철도망 계획 및 연계성(환승) 고려, 합리적 경제성(지자체 제시안 B·C를 상회하는 수준) 등을 원칙으로 제시했고 그 결과 인천 검단 신도시 지역에 2개 역을 경유하고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 지역에 있는 불로 대곡동 정거장을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노선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또 5호선 김포 검단 연장사업으로 김포, 검단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측면을 고려해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분담 방법은 5호선 연장사업 총사업비 중 각 지역(인천·김포)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비율만큼 인천 검단 신도시와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2024년 지구지정 예정)에서 조성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분담토록 했다.
아울러 건설폐기물처리장(이하 건폐장) 조성에 대해서도 김포시·인천시 공동 책임하에 추진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서울시와 김포시 간 체결된(2022년11월) 업무협약 내용을 고려해 부지 제공 등 역할을 분담하되 분담 비율 등은 인천시가 김포시와 별도 협의를 거쳐 확정토록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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