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의회(의장 최동철)는 지난 6일 강서구의회 2층 의장실에서 한국공항공사 관계자와 인서울27 골프클럽 관계자 및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제295회 임시회에서 결과 보고를 마친 ‘강서구정 혁신을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행조특위)’의 조사 결과에 따른 권고 사항과 관련해 개최됐으며 최동철 의장과 전 행조특위 위원장인 이충현 의원과 전 행조특위 부위원장인 전철규 의원이 함께했다.
행조특위는 지난 3월 결과 보고를 통해 ‘김포공항 대중 골프장 및 주민 체육시설 조성사업’인 인서울27 골프장 사업과 관련해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사업시행자, 강서구청이 상호 협의해 2023년 9월 6일까지 불법 폐기물 처리 및 주민체육시설을 포함한 대체 녹지 조성을 완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9월 6일까지 권고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고, 인서울27 골프클럽은 2024년 9월 6일까지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설 설치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신청한 상태이다.
인서울27 골프클럽 측은 사업 범위 중 대체 녹지 내 무단 점유시설인 건설폐기물의 반출이 폐기물의 소유자인 구성 환경으로부터 이행되고 있지 않아 불가피한 외부적 요인으로 해당 부지에 대체 녹지 조성이 불가한 상태이므로 시설 설치기간을 1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충현 의원은 “기한 내 불법 폐기물 처리 및 대체 녹지 조성 등을 강력히 촉구하였음에도 처리하지 않은바, 체육시설 설치기간 연장 허가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뜻을 밝히며 판결문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또 최동철 의장은 “관련 법률 검토와 법률 자문을 통해 고발 등 법적 조치와 행정적 조치를 다각도로 모색해 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하길 바라며 공항개발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기대한다”며 “하루빨리 주민체육시설과 대체 녹지 조성이 이루어져 강서구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체육시설 설치기간 연장신청에 대한 처리기한은 9월 14일까지이며 추후 재논의를 거쳐 해결 방안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