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전경 (사진 = 강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취약계층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최대 100만 원까지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을 확대한다.

이유는 지잔달 20일 서울시가 주관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강서구의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이 최종 선정됐기 때문.

김태우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내 저소득 가구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주거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며 사회적 약자와의 행복한 동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그동안 취약계층의 주거지 이전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취약계층 이사비용 지원사업 ‘까치익스프레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총 38가구가 지원 받았지만 취약계층이 많은 강서구의 특성상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구가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시 주관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저소득층 이사비용 지원사업인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을 제안해 지난달 20일 최종 선정됐다.

까치익스프레스는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기초 생활 수급자 등 취약가구에 최대 100만 원까지 이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만 원이 초과하는 금액은 사회공헌 의사가 있는 이사전문업체를 연결해 이사비용을 절반 이상 줄이거나 무료로 진행하도록 돕는다.

지원대상은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이며, 앞으로 차상위 가구나 법정 한부모 가구 중 노인, 장애인,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단 이사는 서울시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한편 구는 20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이사비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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