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공무원 면접시험 응시자 모두에게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면접 비용 3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취업난으로 구직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취업준비생의 구직활동 독려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면접비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에 취업 준비생을 응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일석이조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구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사회적 약자인 취업준비생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응시자의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모바일 지역화폐로 지급, 지역 내 맛 집과 전통시장 등 가맹점 이용을 장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면접시험 응시자들을 위한 응원 문구와 공무원 면접 꿀팁 등을 문자메시지로 전달해 취업준비생의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 공무원 채용시험별 계획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재직 중인 경우 또는 다른 법령에 따른 면접비 지원, 고용노동부의 실업급여 및 구직활동지원금 등과는 중복 수령이 불가하다.
한편 김 구청장은 지난해 취임 후 특별승진, 전문관 지정·운영, 강서스타어워드 등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면접비 지원으로 외부 인재 확보에도 나서며 전문성을 우선하는 공직시스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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