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양 동안갑)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무조정실을 상대로 특고압선에 따른 갈등이 지역마다 사회문제로 야기되고 있다면서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애 한다고 주장했다.
민병덕 의원은 “오는 2029년까지 수도권 데이터센터 설치 비중이 86%이고 그 중에서 61%가 경기도에 설치될 예정이라 추가 논란은 불가피하다”면서 “전자파의 안정성에 대한 입증이 없어 주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행정기관은 현행 법령에 따라 설치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고 기업은 손 선풍기 전자파에도 못 미친다는 말로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안양시의 경우에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지역과 아파트 단지, 아이들과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와 어린이집,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용하천에 지중화 매설돼 주민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는 LG 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 대해서 주민동의 없는 특고압선 지중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민병덕 의원은 “특고압선 지중화에 따른 법령에 대한 미비사항을 개선할 예정으로 매설 깊이를 강화하고 도시지역의 데이터센터는 공역지역에 한해서 위치하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지역 주민대표단은 지난 16일 안양시와 LG 유플러스와 함께 시민 주최 토론회를 열어 지금의 논란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토론회 방청객으로 참여한 주민들이 공사 중지를 요청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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